이라크전 영향 부동산시장 관망세 확산
이라크전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부동산시장에서 관망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114는 최근 2천677명을 상대로 이라크전 장기화 가능성에 따른 부동산 투자 계획의 변경 여부를 물어본 결과, 시장 흐름이 보일 때까지 투자를 일단 보류하겠다는 응답자가 44%로 가장 많았다고 2일 밝혔다.
아울러 16%는 ‘보유한 부동산을 처분해 현금을 확보하겠다’, 4%는 ‘부동산이외의 다른 투자처를 알아보겠다’고 각각 답해 10명중 6명 가량이 현 상황에서의 부동산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이 틈을 노려 더욱 적극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자도 36%에 달해 부동산이 아직은 일반인들의 주요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김혜현 차장은 "이라크전의 장기화 가능성에 따른 불투명성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일단 유보하는 심리가 확산돼있다"며 "그러나 저금리 하에서 마땅히 다른 투자처도 없는 만큼 대부분 부동산에서 완전히 발을 빼기보다는 계속 관심은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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